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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첫번째 이야기Life 2023. 9. 1. 19:05
들어가기 전에
눈 앞에 보이는 문제들만을 집중하며 매일을 살다보니 얻어가는 것도 많았지만 `퇴사`를 하면서 여러 생각과 감정들이 머리를 꽉 채우게 되면서 정리하고 비우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글을 작성하려는 목차와 마무리만 생각해놓고 나의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
목차
- 자아성찰
- 선택과 이유
- 우선순위
- 타임라인(스케줄)
자아성찰 part1. 하고싶은 것과 하기싫은 것
✔︎ 하고 싶은 것
- 커리어 점프
- 데이터를 기반한 작업
- 영어 listening & speaking
- 재테크 고도화
- 운동의 습관화
✔︎ 하기 싫은 것
- 결과물에 올바른 피드백이 없는 작업
- 도움 되지 않는 인간관계
- 강압/강요/강제
- 무분별한 소비
커리어 점프는 `퇴사`를 하면서 다음 스텝을 위해 당연히 필요한 것이었고 주관적인 의견으로 결과물을 만들기보다는 고객 데이터 or 연관된 데이터를 기반한 작업을 했을 때 성공확률도 높고 명확한 피드백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개발자로 일하다보니 영문서를 많이 읽게 되고 Reading 은 되는데 실제 외국인들과 미팅을 진행할 때 어려움이 있어 listening & speaking 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고 재테크는 꾸준히 해오고 있었지만 더 나은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위해 고도화가 필요하다.
나는 `강한 육체에 강인한 정신이 깃든다`를 믿는다. 운동은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일이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서 해야하는 꼭 해야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사람들과의 소통 능력을 높여준다.
결과물에 올바른 피드백이 없다는 것은 출발부터 어긋난 것이라 생각한다. 피드백을 할 수 없다는 것은 그 일을 왜 해야하고 끝이 났을 때 무엇을 기대하는지 정하지 않고 구체화되지 않은 몇 개의 의견으로 진행되었을 확률이 높다.
이전에 나는 발이 넓을 수록 좋다고만 믿고 약속만 만들어지면 무조건 참석했고 듣기 싫은 말을 버티고 하고 싶은 말보다는 상대가 듣고 싶은 말만 하면서 생활했다. 물론, 이 능력이 도움이 될 때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내 기준이 없이 상대만을 위한 의견과 행동은 결국 나의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하고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내 생각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움직이게 되어 남탓을 하게되는 안 좋은 경험을 하게된다. 이미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내가 삶을 대하는 자세와 기준이 필요하다는걸 알게되면서 도움되지 않는 인간관계를 멀리하게 되었다.
`강압, 강요, 강제` 누구나 마주치고 싶지 않은 상황일 것이다. 필요한 상황도 있다. 회사에서 소통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단어의 개념을 고정하는 것, 개발 Tool을 정해서 사용하는 것, 서비스의 오류가 있거나 버전 업데이트가 있을 때 계약한 노동 시간을 오버하는 것 등 이러한 결을 가지는 요구사항은 받아 들일 수 있지만 본인의 생각이 맞다고 고집하는 것, 행동을 제한하는 것 등은 일의 효율을 생각했을 때도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
재테크를 하게되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무분별한 소비`를 하지 않아야 나를 위한 올바른 소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고정 지출 비용, 고정은 아니지만 필요한 소비 비용을 구분하게되고 현금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되었다.
자아성찰 part2. 이 길을 계속 해야할까?
- 공대생이 된 이유
- 개발자가 된 이유
- 개발자로 살아보며 느낀 점
내가 공대생의 길을 걷게된건 생각해왔던 일이 아니었다. 나는 경영학을 공부하고 싶었고 멋있는 CEO가 되어 사장님 소리를 듣는 것이 꿈이 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길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전문성을 길러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등학생 때 담임 선생님과 내가 선택할 전공과 미래 계획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 때 담임 선생님은 나에게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공대생에 길을 추천해주었다. 사회에 나가면 멋진 사장님이 바로 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회사에 들어가 일을 배우고 전문성을 가지게 되었을 때 CEO를 도전해 보는게 좋을 것이라는 길을 알려주셨고 새로운 관점을 알게되어 미래 계획을 처음으로 구체화해보고 수정하게 되었다.
그렇게 문과생이었던 나는 정보통신학과로 대학을 입학하게 되었고 공대생으로서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을 졸업하고 첫 입사한 회사는 목동 kt idc 2센터 하청업체로 입주한 회사였고 네트워크 장비 관리를 하는 곳이었다.
이 회사에서 진행한 업무는 다양한 회사의 서버 장비들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일이었다. 여기서 관리된 회사 중 AWS, Microsoft, Samsung 이 있었는데 내가 입사했을 때는 이미 구축이 완료되어 관리만 해주었고 새롭게 들어오는 회사는 렉을 위치시키고 렉 내부의 스위치와 서버 장비들을 마운트시키고 해당 회사 직원들이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게 케이블 선을 만들고 연결하고 통신 테스트를 진행했다.
수 많은 장비들이 관리 되기 위해서 하드웨어적인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파악할 수 있었고 쿨링 시스템의 중요도도 이 시기의 많이 배울 수 있게 되었다.
한창 일이 익숙해지고 내가 하는 일을 나이들어서도 즐기며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 쯤 알파고 vs 이세돌 바둑 대결을 보게 되었고 알파고를 만들게된 구글 개발자들의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게 되었다.
구글 개발자들의 희노애락을 확인할 수 있었고 나는 `이거 재밌겠다!` 생각했고 개발자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찾아보았고 일을 하면서 알게된 kt 기업 엔지니어분과 1대1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 분은 kt 내부에서 마이스터라는 직함으로 불리었고 `마이스터`는 kt 기업에서 인정받는 엔지니어로 알고있다.
한창 패기와 열정만으로 일을 하던 시기에 잔잔한 호수같은 그분과의 대화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고 이야기 중 인상깊은 부분은
지금 하고 있는 일도 매력적이고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내가 `애런(가명)`의 생각을 들어보니 IT 분야 중에서도 매력적인 직무가 많이 있으니 도전해보는것도 좋아보인다.
업계 선배로써 해줄 수 있는 말 중에 하나라고 느꼈고 내가 하고 있는 업무는 1년정도하니 익숙해지고 똑같은 내용의 작업이 반복되는 것 뿐이었다. 나는 반복되는 일보다는 새롭게 고민해볼 수 있는 일을 좋아한다는걸 알게 되었다. 개발자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새로운 걸 고민하고 완성된 제품도 리팩토링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직업이라 생각했고 그렇게 개발자에 길에 들어섰다.
개발자로 살아보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루하다라는 생각은 없었고 이전 직무보다 야근 하는 날은 많았지만 사람들과 많이 소통하고 결과물을 만들고 고객들이 내가 만든걸 사용하는 경험은 정말 흥미로웠다.
개발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추어 새로운 기술들을 빨리 학습할 수 있어야 하고 수학적 논리를 세울 수 있는 사고를 가져야한다.
위 문구가 개발자가 가져야하는 기본 덕목이라고 생각하고 협업능력, 다양한 기술 경험과 깊이있는 사용 등 여러 스킬들도 필요하다.
하드웨어 회사와 소프트웨어 회사를 다녀보며 느낀점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가 기술부채를 더 안고가도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하드웨어는 전자회로 설계의 일부분만 문제가 있어도 올바른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는다면 전체 동작이 오류로 이어지는데 소프트웨어는 설계를 하는 고민의 깊이와 테스트의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동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기술부채가 많은 소프트웨어는 얼마가지 않아 수 많은 오류를 만날 것이고 이후의 확장성에도 문제가 되어 다시 만드는 일로 이어진다. 하지만, 눈에 바로 띄지 않는다는 차이점은 분명하다.
이러한 어려움도 존재하지만 나는 이 업을 애정하고 앞으로도 개발자를 했을 때 만족스러울 것이라 생각되어 이 길을 가고 싶다.
자아성찰 part3. 되고 싶은 개발자 상(像)과 인간 상(像)
✔︎ 개발자 상
- 기술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
- 제품의 전체 프로세스를 알아야 한다.
- 할 수 없는 이유와 할 수 있는 이유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어야 한다.
- 설득할 수 있고 설득 당할 수 있어야 한다.
- 탐구하고 쉽게 설명한다.
`나는 C 개발만 한다`와 같은 기술을 제한하고 다른 기술을 등한시하고 배우지 않으려하는 생각은 좋지않다. 변화가 빠르고 서비스의 맞추어 개발을 하다보면 더 효율적인 기술을 적용하게 되는데 제한하는 생각은 많은 것을 어렵게 만든다.
제품을 만들어갈 때 나한테 정해진 부분은 이거니까 이것만 알고 이것만 해야지와 같은 생각도 좋지않다. 제품이라는 것은 모듈화된 작업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완성이 되는 것이다. 혼자서 기획/설계/개발/테스트/운영 모든 프로세스를 하면 이게 왜 연결되는지 몸으로 깨달을 수 있지만 굳이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일을 하다보면 협업을 하게되고 제품이 완성되려면 혼자만의 힘으로 완성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게된다. 나한테 정해진 부분을 잘하기 위해서도 전체 프로세스를 알고 작업을 하는 것이 좋은게 앞단에서 만들어진 결과에 따라 내가 시작할 지점과 마무리할 지점이 변경되고 이것은 이후 뒷단에 작업자들에게도 영향을 준다.
상급자가 나에게 지시를 할 때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바로 의견을 말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사를 해보는 시간을 요청하고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왜 그런지 설명할 수 있어야 상급자는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도움을 줄 수 있다.
새로운 것을 공부할 때 사람마다 러닝커브가 다르고 이해하는 과정도 다르기 때문에 공부 방법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시행착오를 경험해보아야 한다. 그러면 비로소 나한테 딱 맞는 학습루틴이 생긴다. 이 루틴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지만 기본이 되는 학습 구조는 필요하다.
협업을 할 때 나와 다른 관점을 가지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 때는 논리적으로 참고할 자료가 있다면 함께해 설득할 수 있어야하고 그럼에도 상대가 제시하는 의견을 들었을 때 설득당할 수 있어야한다. 이 능력은 쉬운것 같은데 매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응! 나는 설득 당할 수 있어~`라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본인의 생각을 뒤집는 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일을 할 때 `무조건`, `100%`, `당연히` 라는 말을 최대한 줄인다. 그래도 설득의 과정이 진전이 안된다면 상급자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Richard Feynman 이 한 말 중에 `쉽게 설명하지 못하면 제대로 알지 못한 것` 큰 울림을 주는 말이라서 항상 의식적으로 생각하려하고 내 행동에 적용하려고 한다. 탐구할수록 이전에 생각했던 개념이나 생각들이 더 발전될 수 있거나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점차 단순하게 정의하게 되는 것 같다.
✔︎ 인간 상
- 존중하고 경청한다.
-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 MC가 될 수 있어야 한다.
-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한다.
- 융통성과 깊은 뿌리가 있어야 한다.
존중하는것과 경청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지만 제대로 행동하기 어려운 것이다. 모든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자세도 좋지만 매우 피곤한 일이기 때문에 특히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만이라도 이 자세를 지키는게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동료가 이 회사를 들어올 때 거치는 채용 프로세스 경험, 이 사람도 함께 일을 잘 해나가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는 믿음이 존중으로 이어지고 동료가 바라보는 관점과 내가 바라보는 관점의 다름, 동료가 가진 장점, 나도 틀릴 수 있다라는 마음이 경청으로 이어진다.
물론, 존중과 경청이 힘든 동료도 존재한다. 그럴 때도 이 자세를 유지하려는 것이 좋고 그런 동료는 상급자를 통해 조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존중과 경청에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고 이해관계자들도 나를 지원하려 하기 때문에 틀어진 몇몇의 관계 때문에 나의 좋은 인간 상을 포기할 수는 없다. 사적으로 알게된 관계라면 과감히 손절하는 것이 나의 정신건강에 도움된다.
일이라는게 항상 잘될 수는 없듯 세상살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존재한다. 그럴 때마다 크게 좌절하고, 슬퍼하고, 기뻐하는 자세는 좋지 않은 것 같다. 나쁜 일이 생겼을 때는 빠르게 다음번에 이와 같은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할지 피드백하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 자세 기쁜일이 생겼을 때도 그 일이 생겼을 때 하루정도 감정에 고취되는 것을 온전히 느끼고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을 위해 가는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과거의 영광의 빠져 더 나아지지 않은 현실을 부정하고 감정을 회복하는데 시간을 더 쓰게되고 나의 소중한 시간들이 죽는 경험을 하게된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된것인데 사람들은 본인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한테 자기 이야기를 즐겁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이 없다. 그 경계만 넘어가면 즐거운 대화가 시작이 되는데 그 경계를 깨는걸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있고 나 또한 어려웠다. 지금은 사람들을 만날 때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편해지고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 많은데 이것을 설명하기가 지금의 나로서는 어렵다.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는데 그게 사람마다 다르고 나의 몇몇의 경험이 모범사례가 되지는 못하기 때문에 각자가 MC 를 하는경험을 하는것이 최선인것 같다. 그래도 핵심은 `관찰`이라고 생각한다.
아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능력이 `메타인지` 라고 하는데 이것이 높은 사람들은 우선순위를 잘 정하고 그 때 그때 필요한것을 잘 선택한다. 그런 사람과 일을하면 편한게 무엇을 도와주어야할지 일이 얼마나 진척되어 있는지 파악하기 쉽다.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너무 좋은 말처럼 보인다. 나도 좋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문구를 악용하거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동료들과 점심을 먹을 때 A는 김치찌개를 먹자고 추천한다 B는 스팸이 있는 한식을 먹고 싶어한다. 그러면 좋은 대안은 스팸도 들어있고 찌개종류 중 하나인 부대찌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융통성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놓치고 있는것은 내가 원하는걸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내가 원하는 것이 명확하고 왜 지금 필요한지 알고 있다면 밀어 부치는 힘이 필요하다. 높은 융통성은 내가 하고싶은걸 못하게 하고 내가 감수하고 책임지는 것을 남의 의견으로 움직이게 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양보할 수 없는것의 기준을 만들어 깊은 뿌리를 가지고 가지를 뻗을 때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이다.
자아성찰 part4. 장점과 단점
✔︎ 장점
- 책임감과 실행력
- 수평적 가치관
회사 생활을 해보면서 나를 더 알아가게 되었는데 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합의가 끝나면 내게 맡겨진 일을 마무리 하기 위해 잡음을 줄이려 노력한다. 중간에 메인 업무의 차질을 줄 정도의 업무를 하게 된다면 동시에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설명하고 이후의 일을 진행하겠다고 한다. 또한, 일은 혼자하는게 아닌 함께 하는 것이기에 내가 한 일을 먼저 설명하고 동료가 한 일을 공유받으며 서로의 문제상황을 알고 풀어가려고 한다.
일을 함께하는 동료들과 피드백을 주고 받는데 장애물을 만들고 싶지 않아 상대가 나보다 상급자라면 날카롭게 행동하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상급자의 생각을 알기위해 조심스레 질문한다. 동기나 후임이라면 미리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대화할 때 피드백을 스스럼 없이 하자` 처음에는 어려워하더라도 그게 반복되면 정말 스스럼없이 이야기 하게된다. 날이 서있고 따지기만 한다면 그 때 바로 이야기를 전한다.
재밌는 경험이 회사 생활을 하다 동료가 서로 문제상황을 이야기하고 해결한 일이 있었는데 점심시간에 동료가 갑자기 찾아오더니 `오늘 문제 해결할 때 나누었던 대화에서 내가 선을 넘은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물론 대화에서 날 선 말도 있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찾아와서 이야기해주니 그 동료를 다시 보게 되었다. 나는 미안한걸 미안해 할 줄알고 고마운걸 고마워 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 단점
- 수평적 가치관의 부작용
- 이해관계자들의 높은 책임감 기대
수평적 가치관이 정말 좋아보이지만 `융통성`의 맥락과 같은 결을 가지는데 모든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려한다면 내가 원하는걸 못 먹는다.
그것은 문제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없고 본인의 생각보다는 상대방 생각의 의지하게 되는 상황이 연출된다. 항상 모든 행동에는 양면이 존재한다는걸 많이 경험한다.
이해관계자들의 높은 책임감을 기대하는 것도 내가 가진 책임감만큼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내로남불이 아닌 내불남로를 지향해야 야생에서 내 지조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고 의지하는 삶보다 주도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나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하게라는 마음이 정말 어렵지만 이것을 해낸다면 사회적 지능이 높아지고 높아진 지능만큼 리턴되는 결과값이나 인간관계도 좋아진다.
자아성찰 part5. 기술 수준
네이버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엔지니어 분이 작성한 개발자 수준의 분류로 본다면 나는 레벨 2 정도의 개발자이다.
https://d2.naver.com/news/3435170

개발을 하다보면 다양한 기술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 경험이 내가 해당 기술들을 완벽히 이해하고 사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다 보니 걸러지는 기술들이 많았다.
그렇게 해서 남은 기술이 아래와 같다.
✔︎ Backend
- Java
- Spring framework, Spring MVC
- JPA
- MySQL
- Gradle
✔︎ DevOps
- Azure
- Azure Pipelines
- Nginx, Tomcat
- Akamai CDN
✔︎ Collaboration
- Git
- Figma
- dbdiagram.io
더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지만 지금의 내 관점으로는 이정도인 것 같다.
자아성찰 part6. 회사를 보는 기준
지금까지 나는 나를 받아주는 곳이 있다는 걸 감사하게 느끼며 명확한 기준없이 회사를 선택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커리어를 시작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커리어 설계를 해보았을 때 고민할 포인트가 많이 생긴다.
이것을 커리어를 시작하기 전에 시간을 더 투자해 고민하고 기준을 세우고 회사를 보았다면 내가 회사를 다닐 때 태도나 결과물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고민한 내용을 풀어보자.
- 스톡옵션 보다 월급
- 우리 회사가 지금은 작지만 나중에 커지면 더 많은 리턴이 있을거야! 그러니 월급을 깍고 스톡옵션을 줄게 → 정중히 거절합니다
- 우리 회사가 어려워 지금은 이정도지만 반년뒤의 투자가 들어오면 올려줄게 → 정중히 사양합니다 - 기술의 중요성을 아는 곳
- 기술의 중요성을 아는 척, 반영하는 척, 고려하는 척 척척박사님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진짜 중요성을 아는 곳은 Job Description 부터 다릅니다.
- 기술의 중요성을 모른다면 개발자들이 사람 대우를 받기 힘들다. - 테스트 코드의 필요성을 아는 곳
- 시간에 쫒기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면 제품 상태가 좋지 않은데 빠름만을 중시하는 곳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작은 회사는 빠르게 만드는 상황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항상 그것을 공지하고 결과물을 보게되면 왜 이래? 라는 상황의 반복
- 테스트 코드가 모든걸 보장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생각합니다. - 시니어 엔지니어가 있는 곳
-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능력을 갖춘 시니어 엔지니어가 함께하는 환경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 미리 경험해본 엔지니어의 조언은 내 성장과 프로젝트 결과물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하는 곳
- 작은 기업일수록 고객 데이터가 부족하기에 데이터만 가지고 일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연관 데이터를 조사하고 수집해 개발하는 기업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생각합니다.
- 데이터를 확인해야 해당 프로젝트는 누구의 공로가 큰지 작은지 구분하기 쉽고 해당 의견은 어떻게 파생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어 이후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도움이된다.
글이 길어져 다음 포스팅에 선택과 이유를 작성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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